뉴스 9 투표용지 ‘좁은칸’ 논란…무효표 증가 우려

입력 2017.05.05 (21:05) 수정 2017.05.05 (22:01)

<앵커 멘트>

어제(4일)와 오늘(5일) 사전투표 하시면서, 혹시 투표용지의 후보자별 칸이 좁아 기표하실 때 어려움 느끼신 분들 있으신지요?

지난 대선 때에 비해 기표란이 좁아졌는데 무효표가 늘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전투표를 마치고 나온 유권자 가운데, 투표 용지 칸이 좁아, 기표를 하면서 자칫 다른 후보 칸에 기표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러웠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양수현(경기도 안양시) : "칸이 지난 번(대선)보다 작은 느낌이어서 도장을 찍는데 칸 맞추기가 조금 힘들었어요."

실제로 원하는 후보에게 정확히 기표하지 못해 무효표 판정을 받은 유권자도 있습니다.

<인터뷰> 무효표 판정 유권자 : "찍는 과정에서 (투표)란이 좁아서 다른 후보의 란으로 도장이 넘어가게 됐어요. 그렇게 되면 무효표가 된다는데..."

지난 18대 대선 당시 후보별 기표란은 가로 1.5cm, 세로 1.3cm였고, 기표 도장의 지름은 1cm였는데 이번에는 세로는 0.3cm가 줄었고, 도장 지름도 0.3cm 좁아졌습니다.

후보자가 늘어난만큼 투표용지도 길어졌지만, 충분히 늘리지 않아 칸이 작아진 겁니다.

중앙선관위는 칸이 좁아진 대신 무효표를 줄이기 위해 지난 대선때와 달리 후보자별 칸 사이에 0.5cm씩 간격을 뒀다고 밝혔습니다.

보시는것처럼 원하는 후보의 기표란에 도장이 정확히 들어가지 않아도, 다른 후보의 기표란에 접하거나 걸치지 않으면 무효처리가 되지 않습니다.

선관위는 기표용구를 수직으로 찍는 것 보다는 후보의 칸 끝에 댄 다음 비스듬히 찍는 게 실수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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