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9 ‘기생충’ 주역들 한자리에…봉준호 “더 도전적 작품 수용해야”

입력 2020.02.19 (21:52)

수정 2020.02.19 (22:12)

[앵커]

아카데미 4개 부문을 석권한 영화 기생충의 배우와 제작진이 귀국 후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제작 발표회부터 칸 영화제를 거쳐 아카데미까지, 일년​가까운 시간을 마무리하는 자리였습니다.

배우와 제작진은 계획과 포부도 밝혔습니다.

김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생충의 주역들을 무대 위로 모시겠습니다."]

영화 '기생충'의 배우와 제작진이 다시 모였습니다.

지난해 4월 처음 제작 발표회를 열었던 바로 그 자리에, 칸과 아카데미를 돌아 다시 선 겁니다.

[조여정/배우 : "국민 전체가 다 너무 기뻐해 주시고 축하해주시니까 굉장히 큰일을 해낸 것 같아서 참 기분이 좋고 행복합니다."]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기생충 열풍'의 원인은, 외신들도 처음부터 가장 주목한 관심사였습니다.

[봉준호/영화감독 : "빈부격차의 현대사회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씁쓸하고 쓰라린 면도 있습니다. 처음부터 엔딩에 이르기까지 그런 부분들을 정면 돌파해야 되는, 그러려고 만든 영화다…"]

영화 기생충은 미국 HBO TV 시리즈로도 제작됩니다.

본래의 주제 의식을 살리면서 블랙코미디와 범죄 드라마 형식으로 제작될 예정입니다.

배우와 제작진에게 앞으로의 일정과 계획에 대한 질문도 쏟아졌습니다.

[송강호/배우 : "배우다 보니까 가장 창의적인 것이 가장 대중적일 수 있도록 노력하는 또 정진하는 그런 모습…"]

[장혜진/배우 : "외국에서 만약 제의가 온다면, 오브 콜스 와이 낫 아임레디, 라고 얘기해주고 싶고…. 이번에 많은 것들을 보고 나서, 아 할 수 있겠는데, 라는 생각이…"]

봉준호 감독은 세계적인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도 직접 기대감을 전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봉준호/영화감독 : "(편지에) 나도 그렇고 다들 차기작을 기다리니까 조금만 쉬고 빨리 일하라고…"]

봉 감독은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한 한국 영화계의 현실에 대해서도 조언을 잊지 않았습니다.

[봉준호/영화감독 : "1980~90년대 큰 붐을 이루었던 홍콩 영화 산업이 어떻게 쇠퇴해갔는지에 대한 기억을 우리가 선명히 갖고 있습니다…도전적인 영화들을 더 산업이 껴안아야 된다…"]

오늘(19일) 기자회견장에는 30여 개의 외신을 포함해 국내외 취재진 5백여 명이 몰려 기생충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보여줬습니다.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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