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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부살이’ 한국학교…‘사랑의 벽돌 쌓기’ 자립
입력 2016.07.04 (06:44) 수정 2016.07.04 (07:44)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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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부살이’ 한국학교…‘사랑의 벽돌 쌓기’ 자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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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내 한국학교 대부분이 운동장도, 편의시설도 없이 현지 학교 일부를 임차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쑤저우와 상하이 교민들이 새로운 배움의 터를 학생들에게 마련해주기 위해 사랑의 벽돌 쌓기 운동에 나섰습니다.

김태욱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학교 한 동에 세들어 있는 쑤저우한국학교.

좁디좁은 교실에 빽빽히 앉아있는 학생들, 칠판을 걸 공간조차 없어 창문에 걸쳐놓고 수업을 합니다.

편의시설은 더 형편 없습니다.

<인터뷰> 전예린(7학년) : "1층에는 남자화장실이고 2층에는 여자화장실이라서 너무 불편해요. (층층마다 다 화장실이 있는게 아니고?) 네."

좁은 식당에서 3교대로 식사를 하고 운동장이 없어 건물 앞 콘크리트 바닥에서 체육수업을 합니다.

바로 옆 중국학교의 넓은 운동장을 바라만 봐야 합니다.

<녹취> 한국학생들 : "넘어가면 안돼요. (넘어가면 안돼요?) 허락받고 넘어가야 돼요. (그래서 여기서 놀아요?) 네."

결국 교민들이 학교 건립에 나섰습니다.

문제는 150억 원의 건설예산, 모국 정부가 직접 해외학교를 설립하는 일본과 달리 한국학교는 신축비의 50%를 교민이 부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 장 한 장 벽돌을 쌓듯 모금활동을 한 지 벌써 5년째입니다.

<인터뷰> 임경희(상하이한인여성경제인회 회장) : "어린 새싹들이 이곳에서 열심히 배우고 아름답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저희들이 다 참여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그러나 여전히 모금액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이상철(쑤저우한국학교 이사장) : "안되면 외상으로라도 지어야 됩니다. 학생들이 9월1일날 이사를 못오면 거리에 나앉아야 합니다."

중국내 한국학교는 모두 12곳, 이 가운데 단 3곳을 뺀 9곳이 이런 열악한 환경의 임차학교입니다.

쑤저우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 ‘더부살이’ 한국학교…‘사랑의 벽돌 쌓기’ 자립
    • 입력 2016.07.04 (06:44)
    • 수정 2016.07.04 (07:44)
    뉴스광장 1부
‘더부살이’ 한국학교…‘사랑의 벽돌 쌓기’ 자립
<앵커 멘트>

중국내 한국학교 대부분이 운동장도, 편의시설도 없이 현지 학교 일부를 임차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쑤저우와 상하이 교민들이 새로운 배움의 터를 학생들에게 마련해주기 위해 사랑의 벽돌 쌓기 운동에 나섰습니다.

김태욱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학교 한 동에 세들어 있는 쑤저우한국학교.

좁디좁은 교실에 빽빽히 앉아있는 학생들, 칠판을 걸 공간조차 없어 창문에 걸쳐놓고 수업을 합니다.

편의시설은 더 형편 없습니다.

<인터뷰> 전예린(7학년) : "1층에는 남자화장실이고 2층에는 여자화장실이라서 너무 불편해요. (층층마다 다 화장실이 있는게 아니고?) 네."

좁은 식당에서 3교대로 식사를 하고 운동장이 없어 건물 앞 콘크리트 바닥에서 체육수업을 합니다.

바로 옆 중국학교의 넓은 운동장을 바라만 봐야 합니다.

<녹취> 한국학생들 : "넘어가면 안돼요. (넘어가면 안돼요?) 허락받고 넘어가야 돼요. (그래서 여기서 놀아요?) 네."

결국 교민들이 학교 건립에 나섰습니다.

문제는 150억 원의 건설예산, 모국 정부가 직접 해외학교를 설립하는 일본과 달리 한국학교는 신축비의 50%를 교민이 부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 장 한 장 벽돌을 쌓듯 모금활동을 한 지 벌써 5년째입니다.

<인터뷰> 임경희(상하이한인여성경제인회 회장) : "어린 새싹들이 이곳에서 열심히 배우고 아름답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저희들이 다 참여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그러나 여전히 모금액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이상철(쑤저우한국학교 이사장) : "안되면 외상으로라도 지어야 됩니다. 학생들이 9월1일날 이사를 못오면 거리에 나앉아야 합니다."

중국내 한국학교는 모두 12곳, 이 가운데 단 3곳을 뺀 9곳이 이런 열악한 환경의 임차학교입니다.

쑤저우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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