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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리터에 최대 730원 차이…‘천차만별’ 기름값 어떻게 결정?
입력 2018.10.18 (21:36) 수정 2018.10.19 (07:54)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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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리터에 최대 730원 차이…‘천차만별’ 기름값 어떻게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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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국내 기름값도 크게 올랐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10년 만에 유류세 인하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기름값이 주유소마다 천차만별이라서 소비자들은 어리둥절할 때가 많습니다.

기름값이 어떻게 결정되길래 가격 차이가 많이 나는건지 황정호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에서 휘발유가격이 가장 싼 주유소입니다. 1리터에 1639원입니다.

그리고 가장 비싸다는 주유소를 가봤더니 1리터에 2371원.

서울에서만 730원 넘게 차이가 납니다.

만약 휘발유 50리터를 주유했다고 하면 가격 차이가 3만 6천 원이 넘습니다.

적은 돈이 아닙니다.

주유소마다 자율적으로 결정하다보니 이렇게 기름가격이 다 다른데요,

기름가격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건 세금, 바로 유류셉니다.

많이 쓰는 휘발유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휘발유 1리터에 교통에너지환경세, 주행세 등 각종 세금이 정액으로 붙습니다.

다 더하면 평균 기름가격의 54%가 넘습니다.

가장 비중이 큰 이 유류세를 정부가 깎아주겠다고 예고한거죠,

그 다음은 국제 휘발유가격 영향이 큽니다.

주유소들이 국제 휘발유가격을 참고하는데, 이게 시차가 좀 있습니다.

올 1월 국제 휘발유 가격 추인데요,

계속 오르다가 마지막주에 내림셉니다.

이때 국내 주유소에서 파는 휘발유 가격은 어떨까요?

바로바로 반영되지 않다가 2주 정도 뒤에 가격이 내려갑니다.

원유를 수입해 들여오고 정유사들이 휘발유로 만들어 주유소에 팔 때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매일 변하는 국제유가와 국내 휘발유가격이 같을 순 없습니다.

여기에다, 주유소에서 임대료 등을 감안해 최대 8% 정도 마진을 남겨 소비자 판매 가격이 결정됩니다.

때문에, 주변에 주유소가 많아 경쟁이 심해지면 기름가격이 좀 싸지고 그 반대라면 비싸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 시내에서 기름가격이 비싼 주요소들 찾아가보면 대부분 임대료가 비싸고 주변에 기업체가 밀집해 있는 지역이 대부분입니다.

이런 곳들은 기업 법인카드 결제가 많다 보니 비싼 기름가격을 유지한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 1리터에 최대 730원 차이…‘천차만별’ 기름값 어떻게 결정?
    • 입력 2018.10.18 (21:36)
    • 수정 2018.10.19 (07:54)
    뉴스 9
1리터에 최대 730원 차이…‘천차만별’ 기름값 어떻게 결정?
[앵커]

최근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국내 기름값도 크게 올랐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10년 만에 유류세 인하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기름값이 주유소마다 천차만별이라서 소비자들은 어리둥절할 때가 많습니다.

기름값이 어떻게 결정되길래 가격 차이가 많이 나는건지 황정호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에서 휘발유가격이 가장 싼 주유소입니다. 1리터에 1639원입니다.

그리고 가장 비싸다는 주유소를 가봤더니 1리터에 2371원.

서울에서만 730원 넘게 차이가 납니다.

만약 휘발유 50리터를 주유했다고 하면 가격 차이가 3만 6천 원이 넘습니다.

적은 돈이 아닙니다.

주유소마다 자율적으로 결정하다보니 이렇게 기름가격이 다 다른데요,

기름가격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건 세금, 바로 유류셉니다.

많이 쓰는 휘발유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휘발유 1리터에 교통에너지환경세, 주행세 등 각종 세금이 정액으로 붙습니다.

다 더하면 평균 기름가격의 54%가 넘습니다.

가장 비중이 큰 이 유류세를 정부가 깎아주겠다고 예고한거죠,

그 다음은 국제 휘발유가격 영향이 큽니다.

주유소들이 국제 휘발유가격을 참고하는데, 이게 시차가 좀 있습니다.

올 1월 국제 휘발유 가격 추인데요,

계속 오르다가 마지막주에 내림셉니다.

이때 국내 주유소에서 파는 휘발유 가격은 어떨까요?

바로바로 반영되지 않다가 2주 정도 뒤에 가격이 내려갑니다.

원유를 수입해 들여오고 정유사들이 휘발유로 만들어 주유소에 팔 때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매일 변하는 국제유가와 국내 휘발유가격이 같을 순 없습니다.

여기에다, 주유소에서 임대료 등을 감안해 최대 8% 정도 마진을 남겨 소비자 판매 가격이 결정됩니다.

때문에, 주변에 주유소가 많아 경쟁이 심해지면 기름가격이 좀 싸지고 그 반대라면 비싸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 시내에서 기름가격이 비싼 주요소들 찾아가보면 대부분 임대료가 비싸고 주변에 기업체가 밀집해 있는 지역이 대부분입니다.

이런 곳들은 기업 법인카드 결제가 많다 보니 비싼 기름가격을 유지한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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