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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망언’ 한국당 왜 이러나?
입력 2019.02.11 (21:05) 수정 2019.02.11 (22:10)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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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망언’ 한국당 왜 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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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18 망언 파문이 지금 시점에서 튀어나온 이유는 무엇인가, 일부라고는 하지만 자유한국당 내에서 어느 정도나 이런 인식을 공유하는가, 좀 더 짚어보겠습니다.

정치부 김세정 기자 나와있습니다.

한국당이 문제의 공청회 이후 처음으로 사과를 했네요?

[기자]

오늘(11일) 오후에야 광주 시민과 국민께 죄송하다는 메시지가 나왔는데요.

김병준 비대위원장 명의였습니다.

[앵커]

벌써 사흘 전 일인데 사과는 처음이고, 어찌보면, 여론에 떠밀려서 한 거 아닙니까?

[기자]

당 해명은 계속 나왔는데, 해명이 화를 부른 측면이 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공식입장이 아니라면서도 역사에 다양한 해석이 존재한다고 했고, 그 발언이 비판을 받자, "상처 입혔다면 유감"이라고 했었죠.

김병준 비대위원장도 아침까지는 징계 요구에 "다른 당은 신경쓰지 말라"했다가 여론이 악화되자 사과를 한 겁니다.

[앵커]

그렇다면 진정성 있는 사과라 할 정도로 생각이 바뀐 거라고 볼 수 있습니까?

[기자]

문제 발언은 드러난 역사적 진실에 대한 왜곡인데요.

그런데도 다양한 해석이 있다고 해 초기 대응을 잘하지 못 했습니다.

당 내에서도 퇴행했단 말이 나오는데, 이 정도 사안이면 진화 차원에서 당 윤리위 소집 정도는 해야 하는 것 아니냐란 지적이 나옵니다.

[앵커]

그렇다면, 한국당 의원들 왜 이런 발언을 하는 걸로 봅니까?

[기자]

아무래도 전당대회 국면이 한 요인인 것같고요.

논란 당사자인 김진태, 김순례 의원은 각각 당 대표와 최고위원 출마 의사를 밝힌 상황입니다.

전당대회 앞두고 한국당에 태극기 부대 상당수가 입당했다는 얘기도 있어서, 이 사람들을 염두에 둬서 우경화한 발언 아니냐는 거구요.

당 주요 인사들이 태극기 부대를 통합의 대상으로 보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요.

[앵커]

이런 발언이 한국당에서 어느 정도 차지하는 발언입니까?

[기자]

주류의 인식은 아닙니다.

오늘(11일) 한국당 의원들과 직접 통화해보니, 손혜원 의원 논란과 김경수 지사 구속 등 야당 입장에서 얼마나 호재가 많았나, 또 전당대회 앞두고 컨벤션 효과도 있어서 지지율도 올라가고 있었는데, 이를 뒤엎는 돌발 변수다, 큰일이다, 이런 반응이 상당수였습니다.

[앵커]

실제 당사자들에게 책임지라는 얘기도 나왔죠?

[기자]

YS계인 6선의 김무성 의원은 5·18 부정은 금도를 넘어섰다, 민주화세력, 보수 애국세력을 조롱거리로 만드는 것이라며 해당 의원들에게 결자해지 하라고 했고요.

5·18에 대해 당내에 이런 인식이 있다는 게 놀랍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앵커]

당사자들은 파문이 커져서 그런지, 유공자 명단 공개하라고 논점을 살짝 바꾼 것 같은데, 가능한 말입니까?

[기자]

김진태 의원은 "상처 주려는 의도 아니었다면서도, 국민 혈세 들어간 5·18 유공자 명단 공개해달라"고 했고, 김순례 의원도 발언 이후 처음으로 사과하면서도, "5·18 유공자가 허위 선정된 부분 있다면 바로잡아야 한다"고 논점을 바꾼 모양새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 주장이 타당한 문제 제기입니까?

[기자]

그건 아닙니다.

지난해 서울행정법원은 5·18 유공자 명단은 개인정보라 공개하면 사생활 침해라고 판결했고요.

5·18 뿐만 아니라 독립유공자를 제외한 다른 유공자들도 그 명단은 비공개입니다.
  • ‘5·18 망언’ 한국당 왜 이러나?
    • 입력 2019.02.11 (21:05)
    • 수정 2019.02.11 (22:10)
    뉴스 9
‘5·18 망언’ 한국당 왜 이러나?
[앵커]

5.18 망언 파문이 지금 시점에서 튀어나온 이유는 무엇인가, 일부라고는 하지만 자유한국당 내에서 어느 정도나 이런 인식을 공유하는가, 좀 더 짚어보겠습니다.

정치부 김세정 기자 나와있습니다.

한국당이 문제의 공청회 이후 처음으로 사과를 했네요?

[기자]

오늘(11일) 오후에야 광주 시민과 국민께 죄송하다는 메시지가 나왔는데요.

김병준 비대위원장 명의였습니다.

[앵커]

벌써 사흘 전 일인데 사과는 처음이고, 어찌보면, 여론에 떠밀려서 한 거 아닙니까?

[기자]

당 해명은 계속 나왔는데, 해명이 화를 부른 측면이 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공식입장이 아니라면서도 역사에 다양한 해석이 존재한다고 했고, 그 발언이 비판을 받자, "상처 입혔다면 유감"이라고 했었죠.

김병준 비대위원장도 아침까지는 징계 요구에 "다른 당은 신경쓰지 말라"했다가 여론이 악화되자 사과를 한 겁니다.

[앵커]

그렇다면 진정성 있는 사과라 할 정도로 생각이 바뀐 거라고 볼 수 있습니까?

[기자]

문제 발언은 드러난 역사적 진실에 대한 왜곡인데요.

그런데도 다양한 해석이 있다고 해 초기 대응을 잘하지 못 했습니다.

당 내에서도 퇴행했단 말이 나오는데, 이 정도 사안이면 진화 차원에서 당 윤리위 소집 정도는 해야 하는 것 아니냐란 지적이 나옵니다.

[앵커]

그렇다면, 한국당 의원들 왜 이런 발언을 하는 걸로 봅니까?

[기자]

아무래도 전당대회 국면이 한 요인인 것같고요.

논란 당사자인 김진태, 김순례 의원은 각각 당 대표와 최고위원 출마 의사를 밝힌 상황입니다.

전당대회 앞두고 한국당에 태극기 부대 상당수가 입당했다는 얘기도 있어서, 이 사람들을 염두에 둬서 우경화한 발언 아니냐는 거구요.

당 주요 인사들이 태극기 부대를 통합의 대상으로 보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요.

[앵커]

이런 발언이 한국당에서 어느 정도 차지하는 발언입니까?

[기자]

주류의 인식은 아닙니다.

오늘(11일) 한국당 의원들과 직접 통화해보니, 손혜원 의원 논란과 김경수 지사 구속 등 야당 입장에서 얼마나 호재가 많았나, 또 전당대회 앞두고 컨벤션 효과도 있어서 지지율도 올라가고 있었는데, 이를 뒤엎는 돌발 변수다, 큰일이다, 이런 반응이 상당수였습니다.

[앵커]

실제 당사자들에게 책임지라는 얘기도 나왔죠?

[기자]

YS계인 6선의 김무성 의원은 5·18 부정은 금도를 넘어섰다, 민주화세력, 보수 애국세력을 조롱거리로 만드는 것이라며 해당 의원들에게 결자해지 하라고 했고요.

5·18에 대해 당내에 이런 인식이 있다는 게 놀랍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앵커]

당사자들은 파문이 커져서 그런지, 유공자 명단 공개하라고 논점을 살짝 바꾼 것 같은데, 가능한 말입니까?

[기자]

김진태 의원은 "상처 주려는 의도 아니었다면서도, 국민 혈세 들어간 5·18 유공자 명단 공개해달라"고 했고, 김순례 의원도 발언 이후 처음으로 사과하면서도, "5·18 유공자가 허위 선정된 부분 있다면 바로잡아야 한다"고 논점을 바꾼 모양새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 주장이 타당한 문제 제기입니까?

[기자]

그건 아닙니다.

지난해 서울행정법원은 5·18 유공자 명단은 개인정보라 공개하면 사생활 침해라고 판결했고요.

5·18 뿐만 아니라 독립유공자를 제외한 다른 유공자들도 그 명단은 비공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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