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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저농축 우라늄 생산속도 4배 증가…트럼프 “이란 경제 붕괴할 것”
입력 2019.05.21 (06:16) 수정 2019.05.21 (06:35)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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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저농축 우라늄 생산속도 4배 증가…트럼프 “이란 경제 붕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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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이 저농축 우라늄의 생산속도를 4배로 높였다고 밝혔습니다.

핵합의를 깨는 고농축은 아니지만 이같은 핵 활동은 가뜩이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미국과 이란 간 관계에 악영항을 끼칠 수 밖에 없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이란 경제가 붕괴할 것이라고 경고하자, 이에대해 이란의 고위 관계자가 '미친 대통령'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워싱턴 서지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갈수록 옥죄는 미국의 압력에 이란 정부가 저농축 우라늄 카드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미국의 이란 핵협정 탈퇴 이후 지난 8일, 이란도 '조건부 탈퇴'를 선언한 뒤 나온 조칩니다.

이란 원자력청은 이란 중부 나탄즈의 시설에서 저농축 우라늄의 생산속도를 4배로 높였다고 밝혔습니다.

[베루즈 카말반디/이란 원자력 기구 대변인/현지 시간 20일 : "원심분리기의 수나 종류를 바꾸지 않고, 몇 가지 기술적인 변경을 통해 저농축 우라늄의 생산속도를 4배로 높였습니다."]

이란 핵협정을 지키는 선에서 원심분리기의 효율성을 높이고 가동시간을 늘렸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농축 속도를 더 높일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전날 이란의 '공식적인 종말'을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 하루 만에 발언 수위를 더 높였습니다.

트위터를 통해 이란이 재협상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미국에 전화할 것이다, 그런동안 이란 경제는 붕괴할 것이라며 이란 국민들에게 매우 슬픈 소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이란 고위 관계자가 미국이 '위협'과 '강요'를 하지 않을 경우에만 대화가 가능하다고 맞받았습니다.

[호세인 아미라브돌라히안/이란 이슬람의회 총재 특별 보좌관 :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머리를 '제재'라는 무기로 겨누면서 우리 경제를 붕괴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의 상상일 뿐입니다. 이제 우리가 미국에 전화하길 원한다고요? 한 마디로 '미친 대통령'입니다."]

미국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군사 옵션을 사용할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까지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이란 위협이 현실화 될 경우 미국이 군사적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 이란, 저농축 우라늄 생산속도 4배 증가…트럼프 “이란 경제 붕괴할 것”
    • 입력 2019.05.21 (06:16)
    • 수정 2019.05.21 (06:35)
    뉴스광장 1부
이란, 저농축 우라늄 생산속도 4배 증가…트럼프 “이란 경제 붕괴할 것”
[앵커]

이란이 저농축 우라늄의 생산속도를 4배로 높였다고 밝혔습니다.

핵합의를 깨는 고농축은 아니지만 이같은 핵 활동은 가뜩이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미국과 이란 간 관계에 악영항을 끼칠 수 밖에 없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이란 경제가 붕괴할 것이라고 경고하자, 이에대해 이란의 고위 관계자가 '미친 대통령'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워싱턴 서지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갈수록 옥죄는 미국의 압력에 이란 정부가 저농축 우라늄 카드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미국의 이란 핵협정 탈퇴 이후 지난 8일, 이란도 '조건부 탈퇴'를 선언한 뒤 나온 조칩니다.

이란 원자력청은 이란 중부 나탄즈의 시설에서 저농축 우라늄의 생산속도를 4배로 높였다고 밝혔습니다.

[베루즈 카말반디/이란 원자력 기구 대변인/현지 시간 20일 : "원심분리기의 수나 종류를 바꾸지 않고, 몇 가지 기술적인 변경을 통해 저농축 우라늄의 생산속도를 4배로 높였습니다."]

이란 핵협정을 지키는 선에서 원심분리기의 효율성을 높이고 가동시간을 늘렸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농축 속도를 더 높일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전날 이란의 '공식적인 종말'을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 하루 만에 발언 수위를 더 높였습니다.

트위터를 통해 이란이 재협상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미국에 전화할 것이다, 그런동안 이란 경제는 붕괴할 것이라며 이란 국민들에게 매우 슬픈 소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이란 고위 관계자가 미국이 '위협'과 '강요'를 하지 않을 경우에만 대화가 가능하다고 맞받았습니다.

[호세인 아미라브돌라히안/이란 이슬람의회 총재 특별 보좌관 :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머리를 '제재'라는 무기로 겨누면서 우리 경제를 붕괴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의 상상일 뿐입니다. 이제 우리가 미국에 전화하길 원한다고요? 한 마디로 '미친 대통령'입니다."]

미국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군사 옵션을 사용할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까지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이란 위협이 현실화 될 경우 미국이 군사적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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