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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영화] 아베 정권 직접 겨냥한 日영화…“언론·시민이 진실 봐야”
입력 2019.10.17 (07:30) 수정 2019.10.18 (13:35)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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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영화] 아베 정권 직접 겨냥한 日영화…“언론·시민이 진실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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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됐던 일본 영화 한 편이 오늘 개봉했습니다.

아베 정권의 비리 의혹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면서 진실을 알기 어려운 시대에 언론의 역할에 대해 질문하는 작품인데요.

한국을 찾은 제작진을 송형국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한국 배우 심은경이 주연한 일본 영화입니다.

정부 기관이 왜곡된 내용을 흘리면, 언론은 받아 씁니다.

["모든 지역판 같은 위치에 기사가 실렸대."]

한국인들에게 낯익은 장면들.

["이 사람, 장관 아들 부정입학시킨 게 들통나 국장직 물러난 사람이죠?"]

정보 요원들은 댓글 조작에 동원됩니다.

["(사유리가 야당과 손잡았다는 정보를 여당 웹서포터들에게 퍼뜨려.) 가짜 뉴스를 말입니까?"]

영화는 이를 통해 권력의 속성이 미디어 환경 변화와 만나 갈수록 진실을 알기 어려워지는 현실을 짚어 나갑니다.

2017년 아베 정권의 사학비리 스캔들을 직접 겨냥한 작품으로 중저예산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일본에서 관객 50만 명을 넘을 추세입니다.

한국을 찾은 제작진은 무엇보다 언론과 시민의 힘을 강조했습니다.

[가와무라 미츠노부/'신문기자' 프로듀서 : "일본에서는 국민들이 신문을 읽지 않는 일이 정권으로서는 매우 기쁜 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30대인 감독 자신도 이 영화에 참여하기 전까지는 권력의 잘못에 무관심했다며, 처지가 서로 다른 이들을 취재하면서 세상을 달리 보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후지이 미츠히토/'신문기자' 감독 : "문제가 된 사건들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제대로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 결국 우리들 자신, 우리 스스로의 책임이 아닐까라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최근 일본 우익세력의 속내를 깊숙이 파헤친 다큐멘터리가 화제를 낳은 데 이어, 아베 정권의 실체를 들여다보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 [개봉영화] 아베 정권 직접 겨냥한 日영화…“언론·시민이 진실 봐야”
    • 입력 2019.10.17 (07:30)
    • 수정 2019.10.1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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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영화] 아베 정권 직접 겨냥한 日영화…“언론·시민이 진실 봐야”
[앵커]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됐던 일본 영화 한 편이 오늘 개봉했습니다.

아베 정권의 비리 의혹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면서 진실을 알기 어려운 시대에 언론의 역할에 대해 질문하는 작품인데요.

한국을 찾은 제작진을 송형국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한국 배우 심은경이 주연한 일본 영화입니다.

정부 기관이 왜곡된 내용을 흘리면, 언론은 받아 씁니다.

["모든 지역판 같은 위치에 기사가 실렸대."]

한국인들에게 낯익은 장면들.

["이 사람, 장관 아들 부정입학시킨 게 들통나 국장직 물러난 사람이죠?"]

정보 요원들은 댓글 조작에 동원됩니다.

["(사유리가 야당과 손잡았다는 정보를 여당 웹서포터들에게 퍼뜨려.) 가짜 뉴스를 말입니까?"]

영화는 이를 통해 권력의 속성이 미디어 환경 변화와 만나 갈수록 진실을 알기 어려워지는 현실을 짚어 나갑니다.

2017년 아베 정권의 사학비리 스캔들을 직접 겨냥한 작품으로 중저예산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일본에서 관객 50만 명을 넘을 추세입니다.

한국을 찾은 제작진은 무엇보다 언론과 시민의 힘을 강조했습니다.

[가와무라 미츠노부/'신문기자' 프로듀서 : "일본에서는 국민들이 신문을 읽지 않는 일이 정권으로서는 매우 기쁜 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30대인 감독 자신도 이 영화에 참여하기 전까지는 권력의 잘못에 무관심했다며, 처지가 서로 다른 이들을 취재하면서 세상을 달리 보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후지이 미츠히토/'신문기자' 감독 : "문제가 된 사건들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제대로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 결국 우리들 자신, 우리 스스로의 책임이 아닐까라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최근 일본 우익세력의 속내를 깊숙이 파헤친 다큐멘터리가 화제를 낳은 데 이어, 아베 정권의 실체를 들여다보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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