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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BTS 안티 페북’ 중학생 정학 처분 논란
입력 2019.11.09 (07:18) 수정 2019.11.09 (07:54)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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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BTS 안티 페북’ 중학생 정학 처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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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방탄소년단'을 비난하는 페이스북 계정을 만든 베트남 중학생이 정학 처분을 받았습니다.

학교 측은 학생이 윤리 교칙을 어겼다고 설명했지만 10대 학생에게 지나친 처벌이란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송금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중학생이 전교생이 지켜보는 가운데 반성문을 읽습니다.

[베트남 중학생 : "저는 잘못된 행동으로 다시는 선생님과 부모님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입니다. 친구들과 학교가 저를 용서해주길 바랍니다."]

16살인 이 학생, 페이스북에 '방탄소년단' 안티 계정을 만들어 활동한 것을 반성한다고 말했습니다.

교감 선생님은 학생의 행동은 잘못됐다고 강조합니다.

[중학교 교감 : "철없는 행동을 하는 것은 주변 사람들에게도 나쁜 것이고, 가족들에게도 해서는 안됩니다."]

지난 6월 이 학생이 개설한 페이스북을 본 학생들과 BTS 팬들의 항의가 학교로 빗발치자, 최근 운영위원회가 열렸고 학교는 나흘 정학과 공개 반성문 낭독 처분을 내렸습니다.

중학생으로서 부적절한 비속어 사용 등, 학교 윤리 규칙을 위반했다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학부모와 일부 시민들은 정학 결정은 가혹하고 더구나 선생님이 반성문 읽는 모습을 촬영한 것은 지나쳤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쩐 티 응옥/베트남 변호사 : "학생을 보호할 책임과 의무가 있는 학교에서 공개 사과를 시킨 것은 무리한 조치라고 생각해요."]

인기 아이돌 팬들의 반응을 지나치게 신경 쓴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응웬 티 투/호찌민 시민 : "학업과는 관계없는 일이고, 누구든지 가수를 좋아하거나 싫어할 수도 있죠."]

논란이 거세지자 지역 교육청은 학교에 처벌 사유서 제출을 요구하고 징계 적절성 여부도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노이에서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 베트남 ‘BTS 안티 페북’ 중학생 정학 처분 논란
    • 입력 2019.11.09 (07:18)
    • 수정 2019.11.09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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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BTS 안티 페북’ 중학생 정학 처분 논란
[앵커]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방탄소년단'을 비난하는 페이스북 계정을 만든 베트남 중학생이 정학 처분을 받았습니다.

학교 측은 학생이 윤리 교칙을 어겼다고 설명했지만 10대 학생에게 지나친 처벌이란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송금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중학생이 전교생이 지켜보는 가운데 반성문을 읽습니다.

[베트남 중학생 : "저는 잘못된 행동으로 다시는 선생님과 부모님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입니다. 친구들과 학교가 저를 용서해주길 바랍니다."]

16살인 이 학생, 페이스북에 '방탄소년단' 안티 계정을 만들어 활동한 것을 반성한다고 말했습니다.

교감 선생님은 학생의 행동은 잘못됐다고 강조합니다.

[중학교 교감 : "철없는 행동을 하는 것은 주변 사람들에게도 나쁜 것이고, 가족들에게도 해서는 안됩니다."]

지난 6월 이 학생이 개설한 페이스북을 본 학생들과 BTS 팬들의 항의가 학교로 빗발치자, 최근 운영위원회가 열렸고 학교는 나흘 정학과 공개 반성문 낭독 처분을 내렸습니다.

중학생으로서 부적절한 비속어 사용 등, 학교 윤리 규칙을 위반했다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학부모와 일부 시민들은 정학 결정은 가혹하고 더구나 선생님이 반성문 읽는 모습을 촬영한 것은 지나쳤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쩐 티 응옥/베트남 변호사 : "학생을 보호할 책임과 의무가 있는 학교에서 공개 사과를 시킨 것은 무리한 조치라고 생각해요."]

인기 아이돌 팬들의 반응을 지나치게 신경 쓴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응웬 티 투/호찌민 시민 : "학업과는 관계없는 일이고, 누구든지 가수를 좋아하거나 싫어할 수도 있죠."]

논란이 거세지자 지역 교육청은 학교에 처벌 사유서 제출을 요구하고 징계 적절성 여부도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노이에서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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