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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 “간절한 꿈이었던 정규앨범…위로 전하고 싶었죠”
입력 2019.12.13 (19:47) 연합뉴스
김필 “간절한 꿈이었던 정규앨범…위로 전하고 싶었죠”
깊은 음색의 가수 김필(33)에게 정규앨범 발매는 '음악을 시작한 20대 때부터 가져온 간절한 꿈'이었다고 한다. 2011년 데뷔 이후 8년간 간직하던 그 꿈을 13일 현실로 이뤄 대중 앞에 섰다.

김필은 이날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정규 1집 '유어스, 신시얼리'(yours, sincerely) 발매를 기념한 음악감상회를 열고 첫 정규앨범에 담긴 마음을 전했다.

앨범 제목 '유어스, 신시얼리'는 보통 영문 편지를 맺을 때 쓰는 말. 이번 음반에서 김필은 친구에게 편지를 써 보내듯 한 트랙 한 트랙에 자신의 진심을 채워 넣었다.

그러다 보니 그의 솔직담백한 내면과 음악적 역량이 고스란히 담긴 '자화상' 같은 앨범이 만들어졌다.

김필은 "제게 음악은 진심을 다해서 해야 하는 일"이라며 "듣는 분들에게도 그런 마음이 닿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필은 지난 2017년 초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하고 올해 1월 소집 해제됐다. 이번 음반 수록곡도 복무 중 주말에 짬을 내서 많이 만들었다고 한다.

"TV에 나오는 사람으로서 지내다가 멈추고 돌아보니까 스스로가 좀 어색하더라고요.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자신을) 되돌아보는 속에서 노래들이 만들어졌어요."

김필의 음악적 정체성을 담았다는 설명처럼 '유어스, 신시얼리'에는 서정적인 록 사운드와 김필 특유의 웅숭깊은 목소리가 가득 들어차 흐른다. 김필이 8곡 전곡을 작사하고 6곡 작곡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변명'은 잔잔한 어쿠스틱 기타 연주로 시작해 다채로운 악기로 고조되는 구성이 인상적이다.

김필은 "특히 개인적 마음이나 상황이 많이 담긴 곡"이라며 '우리가 함께 자유로워질 때까지'(until we free together)라는 뜻의 가사 구절이 듣는 이에게 특히 각인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감정을 표현하고 음악과 삶을 즐기는 데 있어 좀 자유로워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제 안에도 제가 만든 규칙 같은 것들, 넘지 말아야 할 것들이 있었으니까요."

'변명'의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조성하가 지원사격을 펼쳤다. 조성하가 택시기사로, 김필이 승객으로 분한 뮤직비디오는 섬세한 연출로 깊은 울림을 남긴다.

이어지는 트랙 '결핍'에서도 김필은 '나 자신을 찾고 싶어'(I want to find/ want to find myself)라고 외치며 청자들에게 다가선다.

김필은 "전 결핍이 진짜 많은 사람이라서 이런 노래를 만들었다"며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모습에 도달 못 하는 제 모습을 매일매일 많이 발견하곤 한다"고 털어놨다.

몽환적인 발라드 '스틸 유'(Still You)는 사랑영화 '이터널 선샤인'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이터널 선샤인 같은) 그런 사랑 해 봤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는 "네, 당연히. 적지 않은 나이니까…"라고 웃으며 답했다.

그러나 앨범을 마무리하는 트랙 '프레이'(Pray)에서는 긍정적인 색채를 펼쳐 보인다. "어둠 속을 헤매는 순간도 익숙함 따스함을 따라서 천천히 흘러가길"이라는 가사가 담담한 위로를 전한다.

"제가 안녕하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고, 위로가 필요한 분들에게 그런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어요. 지금 모습도 괜찮고, 이런 과정도 있으니 괜찮다고 말하고 싶어 만들었죠."

김필은 소집해제 후 올해 음악 예능 '비긴어게인3'과 '더 콜2' 등에 출연하며 바쁜 시간을 보냈다. 프로그램에서 만난 많은 뮤지션 선후배들도 이번 정규앨범에 많은 응원을 보내줬다고.

오는 20∼22일 사흘간은 서울에서 단독 콘서트 '컬러스'(COLOURS)를 열어 정규 1집 수록곡을 라이브로 처음 선보인다. 이후에는 대구·부산·성남 등지에서도 투어를 통해 팬들을 만난다.

그는 "저한테 가끔 오는 (리스너들의) 메시지들이 정말 힘든 순간에 힘이 된다"고 힘줘 말했다.

"정말 단 한 번이라도, 제 음악이 4분여 동안 도움이 된다면 그걸로도 너무 행복할 것 같아요."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필 “간절한 꿈이었던 정규앨범…위로 전하고 싶었죠”
    • 입력 2019.12.13 (19:47)
    연합뉴스
김필 “간절한 꿈이었던 정규앨범…위로 전하고 싶었죠”
깊은 음색의 가수 김필(33)에게 정규앨범 발매는 '음악을 시작한 20대 때부터 가져온 간절한 꿈'이었다고 한다. 2011년 데뷔 이후 8년간 간직하던 그 꿈을 13일 현실로 이뤄 대중 앞에 섰다.

김필은 이날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정규 1집 '유어스, 신시얼리'(yours, sincerely) 발매를 기념한 음악감상회를 열고 첫 정규앨범에 담긴 마음을 전했다.

앨범 제목 '유어스, 신시얼리'는 보통 영문 편지를 맺을 때 쓰는 말. 이번 음반에서 김필은 친구에게 편지를 써 보내듯 한 트랙 한 트랙에 자신의 진심을 채워 넣었다.

그러다 보니 그의 솔직담백한 내면과 음악적 역량이 고스란히 담긴 '자화상' 같은 앨범이 만들어졌다.

김필은 "제게 음악은 진심을 다해서 해야 하는 일"이라며 "듣는 분들에게도 그런 마음이 닿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필은 지난 2017년 초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하고 올해 1월 소집 해제됐다. 이번 음반 수록곡도 복무 중 주말에 짬을 내서 많이 만들었다고 한다.

"TV에 나오는 사람으로서 지내다가 멈추고 돌아보니까 스스로가 좀 어색하더라고요.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자신을) 되돌아보는 속에서 노래들이 만들어졌어요."

김필의 음악적 정체성을 담았다는 설명처럼 '유어스, 신시얼리'에는 서정적인 록 사운드와 김필 특유의 웅숭깊은 목소리가 가득 들어차 흐른다. 김필이 8곡 전곡을 작사하고 6곡 작곡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변명'은 잔잔한 어쿠스틱 기타 연주로 시작해 다채로운 악기로 고조되는 구성이 인상적이다.

김필은 "특히 개인적 마음이나 상황이 많이 담긴 곡"이라며 '우리가 함께 자유로워질 때까지'(until we free together)라는 뜻의 가사 구절이 듣는 이에게 특히 각인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감정을 표현하고 음악과 삶을 즐기는 데 있어 좀 자유로워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제 안에도 제가 만든 규칙 같은 것들, 넘지 말아야 할 것들이 있었으니까요."

'변명'의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조성하가 지원사격을 펼쳤다. 조성하가 택시기사로, 김필이 승객으로 분한 뮤직비디오는 섬세한 연출로 깊은 울림을 남긴다.

이어지는 트랙 '결핍'에서도 김필은 '나 자신을 찾고 싶어'(I want to find/ want to find myself)라고 외치며 청자들에게 다가선다.

김필은 "전 결핍이 진짜 많은 사람이라서 이런 노래를 만들었다"며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모습에 도달 못 하는 제 모습을 매일매일 많이 발견하곤 한다"고 털어놨다.

몽환적인 발라드 '스틸 유'(Still You)는 사랑영화 '이터널 선샤인'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이터널 선샤인 같은) 그런 사랑 해 봤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는 "네, 당연히. 적지 않은 나이니까…"라고 웃으며 답했다.

그러나 앨범을 마무리하는 트랙 '프레이'(Pray)에서는 긍정적인 색채를 펼쳐 보인다. "어둠 속을 헤매는 순간도 익숙함 따스함을 따라서 천천히 흘러가길"이라는 가사가 담담한 위로를 전한다.

"제가 안녕하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고, 위로가 필요한 분들에게 그런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어요. 지금 모습도 괜찮고, 이런 과정도 있으니 괜찮다고 말하고 싶어 만들었죠."

김필은 소집해제 후 올해 음악 예능 '비긴어게인3'과 '더 콜2' 등에 출연하며 바쁜 시간을 보냈다. 프로그램에서 만난 많은 뮤지션 선후배들도 이번 정규앨범에 많은 응원을 보내줬다고.

오는 20∼22일 사흘간은 서울에서 단독 콘서트 '컬러스'(COLOURS)를 열어 정규 1집 수록곡을 라이브로 처음 선보인다. 이후에는 대구·부산·성남 등지에서도 투어를 통해 팬들을 만난다.

그는 "저한테 가끔 오는 (리스너들의) 메시지들이 정말 힘든 순간에 힘이 된다"고 힘줘 말했다.

"정말 단 한 번이라도, 제 음악이 4분여 동안 도움이 된다면 그걸로도 너무 행복할 것 같아요."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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