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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갑상선암 과잉진료 탓 수술 부작용도 많았다”
입력 2020.01.14 (15:43) 수정 2020.01.14 (15:47) 생활·건강
“과거 갑상선암 과잉진료 탓 수술 부작용도 많았다”
국내에서 과거 갑상선암을 과잉진료한 탓에 수술 후 합병증인 '부갑상선기능저하증'이 덩달아 많이 발생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가천대 길병원과 이화여대 공동연구팀은 2007년부터 2016년까지 10년간 국내 갑상선암 발생률과 수술 건수, 수술 후 합병증인 '부갑상선기능저하증' 발생률의 상관관계를 분석했습니다.

이번 분석결과를 보면 국내에서 인구 10만 명당 갑상선암 발생률이 2007년 38.3명에서 2012년 73명으로 늘어 정점을 찍었다가 2016년 44.1명으로 감소했습니다. 갑상선 절제술 비율도 2007년 34.8명에서 2012년 70명으로 크게 늘었다가 2016년 22.2명으로 줄었습니다.

이는 불과 7~8년 전에는 관찰만 해도 되는 매우 작은 갑상선 혹을 수술로 절제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후 과잉진료 논란에 휩싸이자 갑상선암에 대한 진단과 수술기준이 엄격하게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갑상선암 발생과 수술 건수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겁니다.

이번 분석에서 눈여겨볼 건 갑상선암 수술의 가장 큰 부작용으로 꼽히는 부갑상선기능저하증 발생률도 덩달아 증감한 대목입니다. 부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는 2007년 인구 10만 명당 2.6명에서 2012년 7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2016년 3.3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는 불필요한 갑상선 수술로 인해 심각한 수술 합병증까지 환자가 고스란히 떠안는 일이 많았다는 방증인 셈입니다.

여기서 부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 수술 시 발생하는 심각한 부작용 중 하나로 이상 감각, 손발 근육의 수축이나 떨림, 극도의 피로감, 우울, 불안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갑상선에 달라붙은 부갑상선 기관이 수술 중 예기치 않게 제거되면서 체내 칼슘 조절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갑상선 절제 후 부갑상선기능저하증이 생긴 환자는 평생 고용량 칼슘제와 비타민D를 복용해야 하는 등 삶의 질이 매우 떨어집니다.

연구팀은 과거 갑상선암 과잉진단으로 불필요한 갑상선 절제술을 받은 사람이 많았다면서 이로인해 수술 후 합병증을 앓은 사람도 덩달아 늘었다는 점을 국내 빅데이터 연구로 확인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미국 의학협회지'(JAMA) 최신호에 발표됐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 “과거 갑상선암 과잉진료 탓 수술 부작용도 많았다”
    • 입력 2020.01.14 (15:43)
    • 수정 2020.01.1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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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갑상선암 과잉진료 탓 수술 부작용도 많았다”
국내에서 과거 갑상선암을 과잉진료한 탓에 수술 후 합병증인 '부갑상선기능저하증'이 덩달아 많이 발생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가천대 길병원과 이화여대 공동연구팀은 2007년부터 2016년까지 10년간 국내 갑상선암 발생률과 수술 건수, 수술 후 합병증인 '부갑상선기능저하증' 발생률의 상관관계를 분석했습니다.

이번 분석결과를 보면 국내에서 인구 10만 명당 갑상선암 발생률이 2007년 38.3명에서 2012년 73명으로 늘어 정점을 찍었다가 2016년 44.1명으로 감소했습니다. 갑상선 절제술 비율도 2007년 34.8명에서 2012년 70명으로 크게 늘었다가 2016년 22.2명으로 줄었습니다.

이는 불과 7~8년 전에는 관찰만 해도 되는 매우 작은 갑상선 혹을 수술로 절제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후 과잉진료 논란에 휩싸이자 갑상선암에 대한 진단과 수술기준이 엄격하게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갑상선암 발생과 수술 건수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겁니다.

이번 분석에서 눈여겨볼 건 갑상선암 수술의 가장 큰 부작용으로 꼽히는 부갑상선기능저하증 발생률도 덩달아 증감한 대목입니다. 부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는 2007년 인구 10만 명당 2.6명에서 2012년 7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2016년 3.3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는 불필요한 갑상선 수술로 인해 심각한 수술 합병증까지 환자가 고스란히 떠안는 일이 많았다는 방증인 셈입니다.

여기서 부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 수술 시 발생하는 심각한 부작용 중 하나로 이상 감각, 손발 근육의 수축이나 떨림, 극도의 피로감, 우울, 불안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갑상선에 달라붙은 부갑상선 기관이 수술 중 예기치 않게 제거되면서 체내 칼슘 조절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갑상선 절제 후 부갑상선기능저하증이 생긴 환자는 평생 고용량 칼슘제와 비타민D를 복용해야 하는 등 삶의 질이 매우 떨어집니다.

연구팀은 과거 갑상선암 과잉진단으로 불필요한 갑상선 절제술을 받은 사람이 많았다면서 이로인해 수술 후 합병증을 앓은 사람도 덩달아 늘었다는 점을 국내 빅데이터 연구로 확인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미국 의학협회지'(JAMA) 최신호에 발표됐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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