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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코로나19’ 확산 우려
‘통계 오류’ 정정한 靑…‘불리한 통계’는 비공개?
입력 2020.02.28 (21:49) 수정 2020.02.28 (22:17)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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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오류’ 정정한 靑…‘불리한 통계’는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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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7일) 청와대가 중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하는 건 실익이 없다면서 그 근거로 인용한 통계가 잘못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취재진이 문의하자 청와대는 브리핑 내용을 정정하면서 관련 통계를 다시 내놨는데, 이마저도 불리한 통계는 공개하지 않아 논란을 더 키우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민석/청와대 대변인/27일 : "천 명대로 떨어져 있는 중국인 입국을 막기 위해 전면입국 금지를 하는 것은 자칫 우리 국민의 피해를 유발할 수 있어..."]

지금 상황에서 중국인 전면 입국 금지는 실익이 없다는 설명입니다.

근거를 여럿 들었는데 그중 하나가 출입국 통계였습니다.

입국하는 중국인보다 중국으로 출국하는 우리 국민 수가 두 배 가까이 많다는 겁니다.

그런데 잘못된 통계였습니다.

청와대는 2월 25일과 26일 한국에 온 중국인과 중국으로 들어간 한국인 숫자를 비교했다고 했는데, 확인해보니 모두 중국인 국적자 통계였습니다.

KBS 취재진이 사실확인 요청을 하자, 청와대는 오류를 인정하고 브리핑 내용을 정정했습니다.

'출국하는 우리 국민 수는 늘고 있고, 중국에서 입국하는 중국인 수는 줄고 있다' 라고 고쳤는데, 그 근거로 이번엔 27일 통계를 들었습니다.

숫자엔 오류가 있었지만 전면 입국 금지는 실익이 없다는 당초 브리핑은 크게 틀리지 않았다는 취지입니다.

확인을 해봤습니다.

청와대가 공개하지 않은 2월 출입국자 전체 통계, 입국 중국인 수는 실제 줄었지만 출국하는 국민 수는 커다란 변화가 없었습니다.

한국에 온 중국인보다 중국으로 간 한국인이 더 많은 날은 실례로 든 27일, 딱 하루였습니다.

정정 브리핑에서도 통계를 선택적으로 활용했다는 비판이 나오는데 지금은 보다 투명한 정보공개로 논란을 막아야 할 때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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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계 오류’ 정정한 靑…‘불리한 통계’는 비공개?
    • 입력 2020.02.28 (21:49)
    • 수정 2020.02.28 (22:17)
    뉴스 9
‘통계 오류’ 정정한 靑…‘불리한 통계’는 비공개?
[앵커]

어제(27일) 청와대가 중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하는 건 실익이 없다면서 그 근거로 인용한 통계가 잘못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취재진이 문의하자 청와대는 브리핑 내용을 정정하면서 관련 통계를 다시 내놨는데, 이마저도 불리한 통계는 공개하지 않아 논란을 더 키우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민석/청와대 대변인/27일 : "천 명대로 떨어져 있는 중국인 입국을 막기 위해 전면입국 금지를 하는 것은 자칫 우리 국민의 피해를 유발할 수 있어..."]

지금 상황에서 중국인 전면 입국 금지는 실익이 없다는 설명입니다.

근거를 여럿 들었는데 그중 하나가 출입국 통계였습니다.

입국하는 중국인보다 중국으로 출국하는 우리 국민 수가 두 배 가까이 많다는 겁니다.

그런데 잘못된 통계였습니다.

청와대는 2월 25일과 26일 한국에 온 중국인과 중국으로 들어간 한국인 숫자를 비교했다고 했는데, 확인해보니 모두 중국인 국적자 통계였습니다.

KBS 취재진이 사실확인 요청을 하자, 청와대는 오류를 인정하고 브리핑 내용을 정정했습니다.

'출국하는 우리 국민 수는 늘고 있고, 중국에서 입국하는 중국인 수는 줄고 있다' 라고 고쳤는데, 그 근거로 이번엔 27일 통계를 들었습니다.

숫자엔 오류가 있었지만 전면 입국 금지는 실익이 없다는 당초 브리핑은 크게 틀리지 않았다는 취지입니다.

확인을 해봤습니다.

청와대가 공개하지 않은 2월 출입국자 전체 통계, 입국 중국인 수는 실제 줄었지만 출국하는 국민 수는 커다란 변화가 없었습니다.

한국에 온 중국인보다 중국으로 간 한국인이 더 많은 날은 실례로 든 27일, 딱 하루였습니다.

정정 브리핑에서도 통계를 선택적으로 활용했다는 비판이 나오는데 지금은 보다 투명한 정보공개로 논란을 막아야 할 때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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