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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언 유착 수사자문단 중단해야”…수사팀, 윤석열에 정면 ‘반발’
입력 2020.06.30 (21:43) 수정 2020.06.30 (22:07)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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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언 유착 수사자문단 중단해야”…수사팀, 윤석열에 정면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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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검언 유착 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자문단 소집을 놓고 일선 수사팀과 검찰 지휘부가 정면 충돌했습니다.

양측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는 양상을 보이면서 윤석열 총장의 리더십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검언 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이 수사자문단 소집 절차를 중단해달라고 대검찰청에 공개 건의했습니다.

수사 보안 측면에서 적절치 않고,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동시에 열리게 되는 등 비정상적이고 혼란한 상황이란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앞서 윤석열 총장은 지난 19일 '검언 유착 의혹' 수사가 적절하게 이뤄지는지를 수사자문단을 소집해 검증 받도록 지시했습니다.

이에 대검은 수사팀에 자문위원 후보 추천 요청을 했지만, 수사팀은 절차에 이의를 제기하며 정확한 기준을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대검은 수사팀 의견 수렴을 아예 건너 뛰고 자체 자문단 구성에 착수했습니다.

심지어 이 과정에는 윤 총장이 '검언 유착' 수사 지휘를 맡긴 대검 부장들도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윤 총장이 실무진을 시켜서 후보군을 추린 다음 일방적으로 회의를 소집했다"라며 반발한 겁니다.

한편, '검언 유착 의혹' 수사팀은 윤 총장에게 특임검사에 준하는 독립성을 달라는 요구도 했습니다.

윤 총장이 의혹의 당사자이자 최측근인 한동훈 검사장을 비호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그대로 드러낸 겁니다.

이에 대검도 입장문을 내고 수사팀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혐의 입증에 자신이 있다면 자문단에 참여하라며, 범죄 성립 여부에 대하여도 설득을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독립성을 부여해 달라고 하는 것은 기본마저 저버리는 주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총창 최측근에 대한 수사가 검찰 내부 갈등으로 비화되면서 윤 총장의 리더십마저 흔들리는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 “검-언 유착 수사자문단 중단해야”…수사팀, 윤석열에 정면 ‘반발’
    • 입력 2020.06.30 (21:43)
    • 수정 2020.06.30 (22:07)
    뉴스 9
“검-언 유착 수사자문단 중단해야”…수사팀, 윤석열에 정면 ‘반발’
[앵커]

이른바 검언 유착 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자문단 소집을 놓고 일선 수사팀과 검찰 지휘부가 정면 충돌했습니다.

양측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는 양상을 보이면서 윤석열 총장의 리더십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검언 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이 수사자문단 소집 절차를 중단해달라고 대검찰청에 공개 건의했습니다.

수사 보안 측면에서 적절치 않고,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동시에 열리게 되는 등 비정상적이고 혼란한 상황이란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앞서 윤석열 총장은 지난 19일 '검언 유착 의혹' 수사가 적절하게 이뤄지는지를 수사자문단을 소집해 검증 받도록 지시했습니다.

이에 대검은 수사팀에 자문위원 후보 추천 요청을 했지만, 수사팀은 절차에 이의를 제기하며 정확한 기준을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대검은 수사팀 의견 수렴을 아예 건너 뛰고 자체 자문단 구성에 착수했습니다.

심지어 이 과정에는 윤 총장이 '검언 유착' 수사 지휘를 맡긴 대검 부장들도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윤 총장이 실무진을 시켜서 후보군을 추린 다음 일방적으로 회의를 소집했다"라며 반발한 겁니다.

한편, '검언 유착 의혹' 수사팀은 윤 총장에게 특임검사에 준하는 독립성을 달라는 요구도 했습니다.

윤 총장이 의혹의 당사자이자 최측근인 한동훈 검사장을 비호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그대로 드러낸 겁니다.

이에 대검도 입장문을 내고 수사팀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혐의 입증에 자신이 있다면 자문단에 참여하라며, 범죄 성립 여부에 대하여도 설득을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독립성을 부여해 달라고 하는 것은 기본마저 저버리는 주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총창 최측근에 대한 수사가 검찰 내부 갈등으로 비화되면서 윤 총장의 리더십마저 흔들리는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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