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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의 눈] “놀러 왔는데 마스크 쓰라고요?” 느슨해진 방역수칙
입력 2020.07.03 (21:46) 수정 2020.07.03 (22:13)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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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의 눈] “놀러 왔는데 마스크 쓰라고요?” 느슨해진 방역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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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가철이 되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갈 만한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전 세계 모든 지역에 '특별여행주의보' 내려져 있죠.

외국으로 가기도 힘들 뿐더러 어렵게 간다 하더라도 다녀와서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당연히 국내로 눈을 돌릴 수 밖에 없는데요.

한 설문조사 결과, 절반 가까운 응답자가 코로나19가 확산하더라도 국내여행은 가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유를 물었더니, '방역수칙을 지키면 안전할 것 같아서'라는 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선호도 1위는 제주도, 2위는 강원도입니다.

그럼 가고 싶은 여행지에서 방역수칙은 잘 지켜지고 있을까요?

이호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밀려오는 파도에 몸을 맡기며 서핑을 즐깁니다.

정식 개장 전이지만, 해변이 꽉 찼습니다.

하지만 하나같이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

[관광객/음성변조 : "(마스크) 챙겨 왔는데, 어떻게 써요 여기서. 쓸 수가 없잖아요. 조금 무뎌진 거 같아요."]

오히려 마스크를 쓴 피서객이 벗을까 고민합니다.

[김준호·이혜준 : "불안하기는 한데 약간 그냥 막연하게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있고..."]

해수욕장에서도 거리두기 관련된 안내가 충분히 이뤄져야 합니다.

하지만 이 해변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안내는 화장실 앞에 있는 마스크 착용 현수막이 전부입니다.

바닷가 인근의 카페도 사람들이 북적이지만, 마스크를 벗은 채 돌아다닙니다.

테이블 띄워 앉기, 계산대 앞 거리두기 모두 잘 지켜지지 않습니다.

[카페 직원/음성변조 : "(띄엄띄엄 줄 서기가 안 돼요?) 손님이 너무 많고, 말씀을 드려도 지켜지지 않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어쩔 수 없어요."]

관광 명소인 전통시장.

어깨가 부딪힐 정도로 붐비는 데도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거나, 덥고 습한 곳에선 마스크를 벗은 사람도 꽤 있습니다.

[전통시장 상인/음성변조 : "광어 한 마리 2만 원, 3만 원 (마스크는 안 쓰시고 계신 거예요?) 껴야 되는데…더워서."]

밤이 되자 술집과 클럽 앞에는 사람이 더 몰립니다.

같이 노래를 부르고 마스크 없이 춤을 춥니다.

술과 음악에 취하다 보니 방역수칙, 경각심은 사라진 지 오랩니다.

[클럽 방문객/음성변조 : "(사람 많이 몰리는데 무섭진 않으세요?) 그런 거 없는 거 같아요. (조금) 있긴 한데 놀러 왔으니까."]

거리두기에 지친 피서객들의 올여름 휴가는 방역수칙 준수와의 싸움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앵커의 눈] “놀러 왔는데 마스크 쓰라고요?” 느슨해진 방역수칙
    • 입력 2020.07.03 (21:46)
    • 수정 2020.07.03 (22:13)
    뉴스 9
[앵커의 눈] “놀러 왔는데 마스크 쓰라고요?” 느슨해진 방역수칙
[앵커]

휴가철이 되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갈 만한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전 세계 모든 지역에 '특별여행주의보' 내려져 있죠.

외국으로 가기도 힘들 뿐더러 어렵게 간다 하더라도 다녀와서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당연히 국내로 눈을 돌릴 수 밖에 없는데요.

한 설문조사 결과, 절반 가까운 응답자가 코로나19가 확산하더라도 국내여행은 가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유를 물었더니, '방역수칙을 지키면 안전할 것 같아서'라는 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선호도 1위는 제주도, 2위는 강원도입니다.

그럼 가고 싶은 여행지에서 방역수칙은 잘 지켜지고 있을까요?

이호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밀려오는 파도에 몸을 맡기며 서핑을 즐깁니다.

정식 개장 전이지만, 해변이 꽉 찼습니다.

하지만 하나같이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

[관광객/음성변조 : "(마스크) 챙겨 왔는데, 어떻게 써요 여기서. 쓸 수가 없잖아요. 조금 무뎌진 거 같아요."]

오히려 마스크를 쓴 피서객이 벗을까 고민합니다.

[김준호·이혜준 : "불안하기는 한데 약간 그냥 막연하게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있고..."]

해수욕장에서도 거리두기 관련된 안내가 충분히 이뤄져야 합니다.

하지만 이 해변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안내는 화장실 앞에 있는 마스크 착용 현수막이 전부입니다.

바닷가 인근의 카페도 사람들이 북적이지만, 마스크를 벗은 채 돌아다닙니다.

테이블 띄워 앉기, 계산대 앞 거리두기 모두 잘 지켜지지 않습니다.

[카페 직원/음성변조 : "(띄엄띄엄 줄 서기가 안 돼요?) 손님이 너무 많고, 말씀을 드려도 지켜지지 않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어쩔 수 없어요."]

관광 명소인 전통시장.

어깨가 부딪힐 정도로 붐비는 데도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거나, 덥고 습한 곳에선 마스크를 벗은 사람도 꽤 있습니다.

[전통시장 상인/음성변조 : "광어 한 마리 2만 원, 3만 원 (마스크는 안 쓰시고 계신 거예요?) 껴야 되는데…더워서."]

밤이 되자 술집과 클럽 앞에는 사람이 더 몰립니다.

같이 노래를 부르고 마스크 없이 춤을 춥니다.

술과 음악에 취하다 보니 방역수칙, 경각심은 사라진 지 오랩니다.

[클럽 방문객/음성변조 : "(사람 많이 몰리는데 무섭진 않으세요?) 그런 거 없는 거 같아요. (조금) 있긴 한데 놀러 왔으니까."]

거리두기에 지친 피서객들의 올여름 휴가는 방역수칙 준수와의 싸움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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