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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후] 등산이 가벼운 운동? 5개 탐방 등급 보세요
입력 2015.05.16 (16:00) 취재후
[취재후] 등산이 가벼운 운동? 5개 탐방 등급 보세요
국립공원에서 일어나는 사망 사고의 절반은 심장 질환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등산도 정도에 따라서는 상당히 격렬한 운동일 수 있기 때문에 절대 가볍게 봐서는 안됨을 보여주는 수치라고 하겠다. 등산시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아봤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최근 5년간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124건의 유형을 조사했다.

그 결과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 사고가 60건으로 전체의 48%를 차지했다. 사망사고 유형은 심장질환에 이어 추락사가 39건 익사가 14건 자연재해 5건 등이었다. 등산 시에 특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특히 이중 심장 돌연사의 경우 지난 2011년 7건 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19건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등산시 심장질환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이유는 뭘까? 우선은 등산을 너무 가볍게 보는 경향에 문제가 있다고 하겠다. 등산도 경우에 따라서는 상당히 격렬한 운동일 수 있는데, 너무 가볍게 보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몇 년전부터 시작된 등산 열풍으로 지금 국립공원에는 평일 휴일 가릴 것 없이 등산객들로 가득하다. 하지만 충분한 준비 없이 시작했다가 탈이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내 몸에 맞지 않게 너무 무리한 등산로를 택하는 경향이 있는 것도 한 원인일 수 있다.

또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하는 것은 샛길 등산이다. 꼭 아무리 얘기해도 지정된 등산로가 아닌 다른 샛길로 등산하시는 등산객들이 많은데 이건 상당히 위험하다. 그 위험은 실제 긴급 상황에 부닥쳤을 때 현실이 될 수도 있다. 위험에 빠질 경우에는 119에 신고해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알려야 하는데 샛길 탐방을 할 경우에는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 지 본인도 모르고 듣는 사람도 모를 수 있다. 이 때 우왕좌왕하다 시간을 허비할 공산이 크다. 정확한 위치 설명이 쉽지 않은 것은 샛길 등산의 가장 큰 문제점이다.

그렇다면 등산시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 상식적인 이야기일 수 있지만 우선은 등산도 운동이란 것을 인정해야 한다는 점이다. 가벼운 산책 정도로 생각하지 말자는 뜻이다. 출발 전에 충분히 스트레칭 등 준비운동은 그래서 필수다.



사전 준비운동은 특히 심장에 필수적이다. 등산시 경우에 따라서는 갑자기 심박수가 빨라질 수 있다. 가파른 등산로를 오를 때 더욱 그러함은 불문가지이다.
이때 사전 준비운동은 큰 도움이 된다. 사전 준비운동이 사전에 심박수의 박동수를
미리 조금 높여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으려면 반드시 준비 운동이 필요하다.

또한 심장질환이 있는 분은 물론이고 당뇨가 있거나 고령자의 경우엔 가파른 등산로는
피해야 한다. 국립공원마다 지정된 탐방등급을 이용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

국립공원에는 매우 쉬움부터 매우 어려움까지 다섯 등급의 탐방 등급이 지정돼 있다. 이 등급을 참고해보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되겠다.



또 혼자보다는 2인 이상 함께 등산하시는게 좋겠고 앞서 언급했듯이 지정된 등산로를 반드시 이용하는게 좋겠다.

긴급 상황시에 대응 요령도 중요하다.

긴급 상황시 119에 연락하면 국립공원내에 구조 인력이 있기 때문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이 때 당황하지 말고 사고가 발생한 위치를 침착하게 설명하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구조인력이 도착하기 전까지, 특히 처음 발생 이후 4분이 매우 중요한 골든타임인데 이때 심폐 소생술을 시행해야 한다.

◆ 심폐 소생술의 요령은 다음과 같다.

1. 환자의 의식 확인 상대방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의식을 확인한다.

2. 주변에 도움 요청(신고)
긴급환자 발생 시 우선 주변사람들에게 구조센터에 연락하도록 도움을 요청한다.

3. 가슴압박
가슴 정중앙에 손을 위치시키고 팔을 굽히지 않은 상태에서 1분에 100회의 속도로 30회 압박한다. 깊이는 약5㎝.

4. 인공호흡
환자의 기도를 개방하고 2번 불어 넣는다.


또 국립공원에는 자동제세동기가 비치된 곳이 많다.
자동제세동기란 심실세동이나 심실빈맥으로 심정지가 되어 있는 환자에게 자동으로
전기충격을 주어 심장이 정상 리듬을 되찾게 해주는 기계이다. 국립공원에는
모두 150대의 자동제세동기가 설치돼 있다. 구조요원들이 배낭에 제세동기를
갖고 있기도 해 긴급상황시 매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 제세동기의 위치를 미리 알아두고 사용 방법도
그리 어렵지 않은만큼 미리 숙지하는 것도 도움이 되겠다.



온 산하가 푸른 계절의 여왕 5월, 평일 휴일 할 것없이 등산객들로 북적인다.
하지만 이 신록을 건강하게 즐기려면 안전에 대한 주의 또한 게을리해서는 안되겠다. 등산을 즐기시는 분들께 유용한 정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연관기사]

☞ 등산 사망사고 절반 ‘심장 질환’…산행 주의점은?

☞ 산악사고 지도 링크 : http://dj.kbs.co.kr/resources/2014-11-13

[산악사고 ①] 국내 최초 산악사고 지도…우리 동네 산은?

[산악사고 ②] “늦가을-초겨울 실족 추락, 사망·중상 부른다”

[산악사고 ③] “하산 중 사고, 가을철에 집중”

[산악사고 ④] “나물 채취, 조난·실종 조심하세요”

[산악사고 ⑤] 다쳤다 하면 ‘발목’…예방법은?

  • [취재후] 등산이 가벼운 운동? 5개 탐방 등급 보세요
    • 입력 2015.05.16 (16:00)
    취재후
[취재후] 등산이 가벼운 운동? 5개 탐방 등급 보세요
국립공원에서 일어나는 사망 사고의 절반은 심장 질환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등산도 정도에 따라서는 상당히 격렬한 운동일 수 있기 때문에 절대 가볍게 봐서는 안됨을 보여주는 수치라고 하겠다. 등산시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아봤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최근 5년간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124건의 유형을 조사했다.

그 결과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 사고가 60건으로 전체의 48%를 차지했다. 사망사고 유형은 심장질환에 이어 추락사가 39건 익사가 14건 자연재해 5건 등이었다. 등산 시에 특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특히 이중 심장 돌연사의 경우 지난 2011년 7건 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19건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등산시 심장질환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이유는 뭘까? 우선은 등산을 너무 가볍게 보는 경향에 문제가 있다고 하겠다. 등산도 경우에 따라서는 상당히 격렬한 운동일 수 있는데, 너무 가볍게 보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몇 년전부터 시작된 등산 열풍으로 지금 국립공원에는 평일 휴일 가릴 것 없이 등산객들로 가득하다. 하지만 충분한 준비 없이 시작했다가 탈이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내 몸에 맞지 않게 너무 무리한 등산로를 택하는 경향이 있는 것도 한 원인일 수 있다.

또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하는 것은 샛길 등산이다. 꼭 아무리 얘기해도 지정된 등산로가 아닌 다른 샛길로 등산하시는 등산객들이 많은데 이건 상당히 위험하다. 그 위험은 실제 긴급 상황에 부닥쳤을 때 현실이 될 수도 있다. 위험에 빠질 경우에는 119에 신고해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알려야 하는데 샛길 탐방을 할 경우에는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 지 본인도 모르고 듣는 사람도 모를 수 있다. 이 때 우왕좌왕하다 시간을 허비할 공산이 크다. 정확한 위치 설명이 쉽지 않은 것은 샛길 등산의 가장 큰 문제점이다.

그렇다면 등산시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 상식적인 이야기일 수 있지만 우선은 등산도 운동이란 것을 인정해야 한다는 점이다. 가벼운 산책 정도로 생각하지 말자는 뜻이다. 출발 전에 충분히 스트레칭 등 준비운동은 그래서 필수다.



사전 준비운동은 특히 심장에 필수적이다. 등산시 경우에 따라서는 갑자기 심박수가 빨라질 수 있다. 가파른 등산로를 오를 때 더욱 그러함은 불문가지이다.
이때 사전 준비운동은 큰 도움이 된다. 사전 준비운동이 사전에 심박수의 박동수를
미리 조금 높여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으려면 반드시 준비 운동이 필요하다.

또한 심장질환이 있는 분은 물론이고 당뇨가 있거나 고령자의 경우엔 가파른 등산로는
피해야 한다. 국립공원마다 지정된 탐방등급을 이용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

국립공원에는 매우 쉬움부터 매우 어려움까지 다섯 등급의 탐방 등급이 지정돼 있다. 이 등급을 참고해보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되겠다.



또 혼자보다는 2인 이상 함께 등산하시는게 좋겠고 앞서 언급했듯이 지정된 등산로를 반드시 이용하는게 좋겠다.

긴급 상황시에 대응 요령도 중요하다.

긴급 상황시 119에 연락하면 국립공원내에 구조 인력이 있기 때문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이 때 당황하지 말고 사고가 발생한 위치를 침착하게 설명하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구조인력이 도착하기 전까지, 특히 처음 발생 이후 4분이 매우 중요한 골든타임인데 이때 심폐 소생술을 시행해야 한다.

◆ 심폐 소생술의 요령은 다음과 같다.

1. 환자의 의식 확인 상대방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의식을 확인한다.

2. 주변에 도움 요청(신고)
긴급환자 발생 시 우선 주변사람들에게 구조센터에 연락하도록 도움을 요청한다.

3. 가슴압박
가슴 정중앙에 손을 위치시키고 팔을 굽히지 않은 상태에서 1분에 100회의 속도로 30회 압박한다. 깊이는 약5㎝.

4. 인공호흡
환자의 기도를 개방하고 2번 불어 넣는다.


또 국립공원에는 자동제세동기가 비치된 곳이 많다.
자동제세동기란 심실세동이나 심실빈맥으로 심정지가 되어 있는 환자에게 자동으로
전기충격을 주어 심장이 정상 리듬을 되찾게 해주는 기계이다. 국립공원에는
모두 150대의 자동제세동기가 설치돼 있다. 구조요원들이 배낭에 제세동기를
갖고 있기도 해 긴급상황시 매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 제세동기의 위치를 미리 알아두고 사용 방법도
그리 어렵지 않은만큼 미리 숙지하는 것도 도움이 되겠다.



온 산하가 푸른 계절의 여왕 5월, 평일 휴일 할 것없이 등산객들로 북적인다.
하지만 이 신록을 건강하게 즐기려면 안전에 대한 주의 또한 게을리해서는 안되겠다. 등산을 즐기시는 분들께 유용한 정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연관기사]

☞ 등산 사망사고 절반 ‘심장 질환’…산행 주의점은?

☞ 산악사고 지도 링크 : http://dj.kbs.co.kr/resources/2014-11-13

[산악사고 ①] 국내 최초 산악사고 지도…우리 동네 산은?

[산악사고 ②] “늦가을-초겨울 실족 추락, 사망·중상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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