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기준 바꿨더니 中 후베이 확진자 수 하루 새 ‘9배 폭증’ 혼란
입력 2020.02.14 (06:58) 수정 2020.02.14 (08:45) 뉴스광장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기준 바꿨더니 中 후베이 확진자 수 하루 새 ‘9배 폭증’ 혼란
동영상영역 끝
[앵커]

코로나19 발원지 우한이 있는 중국 후베이 성에서는 하루 만에 확진자 수가 폭증했습니다.

환자를 분류하는 기준을 바꿨기 때문이라는데, 그동안 중국이 내놓은 통계의 신뢰성에도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후베이 성 당국은 13일 새벽 0시 기준, 확진자가 전날보다 만4천 840여 명, 사망자는 240여 명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새 확진자는 9배 폭증했고, 사망자는 2배 넘게 증가한 수칩니다.

당국은 기존의 핵산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도, 컴퓨터단층촬영 같은 임상 의료진의 소견으로도 확진 판정을 할 수 있게 기준을 바꿨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중국 전문가들은 핵산 검사의 정확도가 50%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의 누적 확진자는 순식간에 6만 명에 육박하게 됐고, 사망자도 천3백 명대로 불어났습니다.

첫 발병자가 나온 지 두 달이 넘은 시점에서 갑자기 기준을 바꾸면서 그동안 중국 통계의 신뢰성에도 의문이 커지게 됐습니다.

중국에선 확진 판정을 받기 전에 숨져 당국의 사망자 통계에 누락된 경우가 부지기수라는 지적이 계속돼 왔습니다.

실제, 후베이 성의 신규 사망자 중에 임상 진단으로 추가된 135명은, 기존 방식이었다면 포함되지 않았을 수치입니다.

후베이 성과 우한 시의 공산당 서기도 동시에 교체됐습니다.

혼란이 계속되면서 들끓는 민심을 수습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앞서도 후베이 성 보건 책임자 2명이 경질됐습니다.

한편, 코로나19의 전염성이 기존 추정치보다 강하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미국과 중국 대학 등의 연구진은 최신 논문에서 환자 1명이 직접적으로 평균 3.77명을 감염시키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 기준 바꿨더니 中 후베이 확진자 수 하루 새 ‘9배 폭증’ 혼란
    • 입력 2020.02.14 (06:58)
    • 수정 2020.02.14 (08:45)
    뉴스광장
기준 바꿨더니 中 후베이 확진자 수 하루 새 ‘9배 폭증’ 혼란
[앵커]

코로나19 발원지 우한이 있는 중국 후베이 성에서는 하루 만에 확진자 수가 폭증했습니다.

환자를 분류하는 기준을 바꿨기 때문이라는데, 그동안 중국이 내놓은 통계의 신뢰성에도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후베이 성 당국은 13일 새벽 0시 기준, 확진자가 전날보다 만4천 840여 명, 사망자는 240여 명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새 확진자는 9배 폭증했고, 사망자는 2배 넘게 증가한 수칩니다.

당국은 기존의 핵산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도, 컴퓨터단층촬영 같은 임상 의료진의 소견으로도 확진 판정을 할 수 있게 기준을 바꿨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중국 전문가들은 핵산 검사의 정확도가 50%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의 누적 확진자는 순식간에 6만 명에 육박하게 됐고, 사망자도 천3백 명대로 불어났습니다.

첫 발병자가 나온 지 두 달이 넘은 시점에서 갑자기 기준을 바꾸면서 그동안 중국 통계의 신뢰성에도 의문이 커지게 됐습니다.

중국에선 확진 판정을 받기 전에 숨져 당국의 사망자 통계에 누락된 경우가 부지기수라는 지적이 계속돼 왔습니다.

실제, 후베이 성의 신규 사망자 중에 임상 진단으로 추가된 135명은, 기존 방식이었다면 포함되지 않았을 수치입니다.

후베이 성과 우한 시의 공산당 서기도 동시에 교체됐습니다.

혼란이 계속되면서 들끓는 민심을 수습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앞서도 후베이 성 보건 책임자 2명이 경질됐습니다.

한편, 코로나19의 전염성이 기존 추정치보다 강하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미국과 중국 대학 등의 연구진은 최신 논문에서 환자 1명이 직접적으로 평균 3.77명을 감염시키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현재 KBS사이트 회원계정의 댓글서비스 로그인 연동기능을 점검중입니다. 불편하시더라도 SNS 계정으로 로그인하신 후 댓글 작성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