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가습기 살균제 군대서도 사용…“12년간 800개 이상 사용”
입력 2019.08.19 (19:16) 수정 2019.08.19 (19:50) 뉴스 7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가습기 살균제 군대서도 사용…“12년간 800개 이상 사용”
동영상영역 끝
[앵커]

인체에 유해한 가습기살균제의 사용으로 현재까지 피해 접수를 한 6천여 명 가운데 1,400명이 숨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군대에서도 가습기 살균제가 사용돼 군인들에 노출된 정황이 처음 확인됐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군양주병원의 2010년 물품 구매내역입니다.

1L 용량의 가습기세정제 100개를 구매했다고 쓰여있습니다.

당시 이 병원에 석 달 간 입원했던 한 군인은 당시 폐 섬유화 진단을 받았고, 2017년 폐 질환 단계 중 가장 낮은 4단계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는 이 병실에서 사용했던 가습기의 살균제가 이 군인의 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조위는 2000년부터 2011년까지 12년간 육해공군과 국방부 산하 기관 등 모두 12곳에서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한 정황을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3종의 가습기살균제 800개가 사용된 증거를 찾아낸 겁니다.

다만, 특조위가 확보한 구매자료 일부만 조사한 수치로 한계가 있습니다.

[예비역 육군 대령/음성변조 : "이런 소모품 같은 경우에는 각급 부대 예산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제로 지금 조달시스템에 나온 것보다 훨씬 더 많을 가능성이 많죠."]

얼마나 많은 부대에서, 몇 명이 가습기살균제에 노출됐는지, 또 이에 따른 피해자는 몇 명 인지 실태조사는 이뤄진 적이 없습니다.

[최예용/특조위 부위원장 : "군에서도 사용했을 가능성에 대해서 확인하고 혹시 관련 피해자가 있는지를 조사했어야 되는데 그동안 일언반구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국방부는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사례는 없지만, 전 부대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뒤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 가습기 살균제 군대서도 사용…“12년간 800개 이상 사용”
    • 입력 2019.08.19 (19:16)
    • 수정 2019.08.19 (19:50)
    뉴스 7
가습기 살균제 군대서도 사용…“12년간 800개 이상 사용”
[앵커]

인체에 유해한 가습기살균제의 사용으로 현재까지 피해 접수를 한 6천여 명 가운데 1,400명이 숨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군대에서도 가습기 살균제가 사용돼 군인들에 노출된 정황이 처음 확인됐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군양주병원의 2010년 물품 구매내역입니다.

1L 용량의 가습기세정제 100개를 구매했다고 쓰여있습니다.

당시 이 병원에 석 달 간 입원했던 한 군인은 당시 폐 섬유화 진단을 받았고, 2017년 폐 질환 단계 중 가장 낮은 4단계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는 이 병실에서 사용했던 가습기의 살균제가 이 군인의 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조위는 2000년부터 2011년까지 12년간 육해공군과 국방부 산하 기관 등 모두 12곳에서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한 정황을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3종의 가습기살균제 800개가 사용된 증거를 찾아낸 겁니다.

다만, 특조위가 확보한 구매자료 일부만 조사한 수치로 한계가 있습니다.

[예비역 육군 대령/음성변조 : "이런 소모품 같은 경우에는 각급 부대 예산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제로 지금 조달시스템에 나온 것보다 훨씬 더 많을 가능성이 많죠."]

얼마나 많은 부대에서, 몇 명이 가습기살균제에 노출됐는지, 또 이에 따른 피해자는 몇 명 인지 실태조사는 이뤄진 적이 없습니다.

[최예용/특조위 부위원장 : "군에서도 사용했을 가능성에 대해서 확인하고 혹시 관련 피해자가 있는지를 조사했어야 되는데 그동안 일언반구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국방부는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사례는 없지만, 전 부대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뒤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 7 전체보기
기자 정보

    현재 KBS사이트 회원계정의 댓글서비스 로그인 연동기능을 점검중입니다. 불편하시더라도 SNS 계정으로 로그인하신 후 댓글 작성을 부탁드립니다.

    알려드립니다
    KBS 뉴스홈페이지의 스크랩 서비스가 2020년 7월 24일(금) 부로 종료됩니다.
    지금까지의 스크랩 내역이 필요하신 이용자께서는 전용 게시판[바로가기▷]에 신청해주시면 제공해드리겠습니다.
    그동안 스크랩 서비스를 이용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